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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림, 대부분 잘못 활용하고 있다?

생활/문화 · 2026-08-27 · 2분 읽기

썬크림, 대부분 잘못 활용하고 있다?

선크림 바르는 순서, 로션보다 먼저 발랐다가 결국 다시 바꿨습니다 최근 자외선 지수가 부쩍 올라가면서 선크림을 다시 꺼내 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정작 선크림 바르는 순서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 스킨만 바르고 바로 선크림부터 발랐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순서, 완전히 반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스킨케어는 묽은 제품부터 되직한 제품 순서로 바르는 게 기본입니다. 선크림은 이 흐름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자리합니다. 로션이나 크림이 어느 정도 스며든 뒤에 발라야 제 역할을 한다고 해요.

순서를 바로잡았는데도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남았습니다 저는 로션 다음에 선크림을 바르는 순서로 며칠 지켜봤습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덜 밀렸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해결된 것도 아니었어요. 찾아보니 순서 말고도 놓치기 쉬운 변수가 하나 더 있더라고요.

바로 바른 직후의 시간, 그러니까 발라놓고 얼마나 기다리느냐였습니다. 진짜 문제는 순서가 아니라 '바른 직후'였습니다 한 피부과 클리닉이 UV 카메라로 촬영한 자료에 따르면,

선크림은 바른 직후 성분이 피부 위에 고르지 않게 얹혀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막이 고르게 펴지는 과정을 거쳐야 안정적인 차단막이 완성되는데, 이 과정에 보통 15~20분이 걸린다고 해요. 이 시간을 채우지 않고 바로 햇빛 아래로 나가면, 순서를 제대로 지켰어도 차단막이 흐트러진 채로 노출되는 셈입니다.

저는 이 자료를 보고 나서야 순서만으로는 부족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건 순서보다 '양'이었습니다 미국 피부암재단은 얼굴에는 500원 동전 하나, 양팔에는 완두콩 크기만큼 여러 번 바를 것을 권장합니다. 하버드 의과대학 피부과 조교수 엘리자베스 버즈니 박사도 작은 부위별로 나눠 바르는 방식을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재단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는 사람들이 권장량의 25~50% 정도만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저는 이 수치를 보고 제가 발라온 양부터 다시 의심하게 됐습니다. 정리하면 선크림은 로션 다음, 바른 뒤 15~20분 기다렸다가 외출, 그리고 충분한 양으로 2~3시간마다 재도포가 기본입니다. 순서 하나만 바꾸면 끝날 줄 알았는데 확인할 게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여러분은 선크림, 바른 뒤에 몇 분이나 기다렸다가 나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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