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타이어, 스티커 수치보다 10% 더 채우세요
생활/문화 · 2026-08-26 · 2분 읽기

"타이어 공기압, 낮았을 뿐인데... " 제동거리 2.2m 더 밀렸다 아직 한낮은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분다. 계절이 바뀌면 같이 바뀌는 것 중 의외로 놓치기 쉬운 게 타이어 공기압이다.
별거 아니라고 넘기기 쉬운데, 자료를 찾아보니 단순히 공기 좀 채우면 되는 문제가 아니었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접지부가 눌리면서 변형이 커져, 제동할 때 힘을 노면에 온전히 전달하지 못한다. 그 결과가 그대로 제동거리 증가로 이어진다.
실제 실험에서는 공기압이 28.6% 낮았을 때 약 2.2m를 더 미끄러진 뒤 멈췄다. 기온이 떨어지면 공기압도 같이 떨어진다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은 기온이 10도 떨어질 때마다 0.07~0.14bar 정도씩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고무 재질이 추울수록 수축하기 때문이다.
미쉐린은 실내외 온도 차가 20도 가까이 벌어지는 경우 권장 공기압에 0.2bar 정도를 더해 조정할 것을 안내한다. 그만큼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공기압도 같이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 차이는 제동거리에서 드러난다한 대학 연구팀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눈이나 비로 젖은 도로에서 시속 80km로 달리다 급정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타이어 공기압에 따라 제동거리가 최대 10% 가까이 차이 났다. 반대로 공기압을 20% 더 높였을 때는 낮췄을 때와 비슷하게 미끄러졌다. TS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겨울철엔 평소보다 10% 정도만 올리는 게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많이 채운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래서 얼마를 채워야 할까 타이어 옆면에는 최대 공기압이 적혀 있는데,
정비 업계에서는 통상 이 수치의 80% 정도를 적정 공기압으로 본다. 최대 공기압이 44psi인 승용차 타이어라면 36psi 안팎, 하중지수가 높은 SUV·RV는 40psi 정도가 기준으로 언급된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여기에 추가로 5~15% 정도 더 채울 것을 권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수치는 타이어 규격과 제조사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값은 운전석 문틀이나 주유구 안쪽 스티커에 적힌 제조사 권장치를 기준으로 삼는 게 맞다. 여러 자료를 비교해보면서 느낀 점은, '승용차는 몇 psi'라는 단일 정답보다는 스티커 숫자에 10% 정도를 더하는 방식이 훨씬 정확하다는 것이다. 정리하면, 계절이 바뀌며 기온이 떨어지는 만큼 타이어 공기압도 자연스럽게 낮아지고, 이 차이가 제동거리로 이어질 수 있다.
승용차든 SUV든 내 차 스티커 수치에 10% 정도만 더해 확인하는 습관이 실질적인 안전과 직결되는 셈이다. 다들 올가을엔 타이어 공기압, 꼭 체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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