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세균, 재질보다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생활/문화 · 2026-08-22 · 2분 읽기

도마 위생, 결국 재질보다
이 습관 하나가 훨씬 크게 갈랐다는 사실, 주방에서 도마 냄새가 안 빠진다는 이야기, 온라인에서 부쩍 자주 보입니다. 나무 재질이 문제라는 댓글도 있고, 반대로 플라스틱 도마가 더 지저분하다는 반박도 있었습니다. 직접 찾아보다가 생각보다 결과가 엇갈린다는 점에 눈이 갔습니다.
재질 하나로 정리될 문제는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무 도마가 위생에 불리하다는 말은 어디서 나왔을까 미국 식품의약국은 플라스틱 도마 쪽이 나무 재질보다 관리하기 쉽다는 입장을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표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홈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틈 사이로 식재료 찌꺼기나 세균이 남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캄필로박터균, 대장균 같은 균이 표면에서 며칠까지 버틸 수 있다는 조사 결과도 함께 소개됐습니다. 자료를 읽으면서, 나무 재질 쓰는 집이라면 신경 쓰일 만한 내용이라 생각했습니다.
정반대 결과가 나온 실험도 있었습니다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은 나무 도마의 항균력이 오히려 더 강하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살모넬라균과 리스테리아균이 표면에서 몇 분 만에 대부분 사멸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라크 모술대 실험에서도 세균 감소 속도가 더 빨랐다고 합니다.
찾아보면서 느낀 점은, 재질 하나로 위생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연구마다 조건과 방식이 달라서, 결과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결국 재질보다 이 습관 하나가 갈랐습니다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건 재질이 아니라 딱 하나, 사용 습관이었습니다.
식재료별로 도마를 나눠 쓰고, 쓴 뒤에는 바로 씻어 완전히 말리는 것. 고기, 생선, 채소용을 구분하면 교차 오염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결국 여러 조언이 전부 이 습관 하나로 모이는 셈입니다.
직접 상태를 확인해보니, 정작 이 습관 하나가 안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칼자국이 깊어지고 색이 변했다면 교체 시점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나무 재질과 플라스틱 도마 중 어느 쪽이 무조건 더 위생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재질 논쟁보다 이 습관 하나를 지키는 쪽이 위생에 훨씬 크게 작용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집에 있는 것은 지금 이 습관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한 번쯤 확인해볼 만한 시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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